"고금리 기조 더 오래갈 듯…채권 투자에서 기회 찾아야"

입력 2023-10-19 10:00   수정 2023-10-19 10:25

"지금은 예전처럼 고수익을 위해 더 높은 위험(리스크)을 짊어져야만 하는 상황이 아닙니다."

삼성자산운용은 19일 서울 여의도동 한국거래소 콘퍼런스홀에서 자사 ETF 'Kodex'와 글로벌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의 ETF 'iShares'의 컬래버레이션 격인 'Kodex iShares 미국채권 ETF 3종' 상장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증시엔 블랙록의 대표 미국채권 ETF인 USHY, LQD, TIP 3종을 각각 1:1 재간접 형태로 투자하는 'KODEX iShares 미국 하이일드 액티브 ETF', 'KODEX iShares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액티브 ETF', 'KODEX iShares 미국 인플레이션 국채 액티브 ETF' 등 3종이 상장했다.

재간접 형태의 ETF가 드문 만큼 이해를 돕기 위해 삼성운용은 블랙록 아시아태평양 ETF 및 인덱스 상품부문 대표를 초청했다. 아울러 글로벌 채권 시장의 전망을 짚고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 미국채권 ETF 상품 투자를 통해 기대되는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런 윌스(Darren Wills) 블랙록 아시아태평양 ETF 및 인덱스 상품부문 대표는 "최근 채권시장에서 발생한 금리 레벨의 지각변동은 채권 자산의 매력도를 급격히 상승시켜 다양한 듀레이션 스펙트럼을 활용한 폭넓은 투자가 가능하게 만들었다"며 "특히 미국의 하이일드 채권자산의 수익률은 미국 고배당주나, REITs의 배당수익률 대비 높은 투자 매력도를 나타내고 있는데, 미 중앙은행의 고금리 기조가 기존 예상보다 오래 유지될 것으로 보여 이러한 채권 투자의 상대적 매력도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2002년 LQD를 통해 첫 채권형 ETF를 시장에 선뵌 이후 20년이 된 작년 글로벌 채권형 ETF시장은 1조7900억 US달러 규모로 성장했다"며 "밀레니얼 투자자들에게 채권 ETF투자의 편리성과 상품의 다양성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2030년에는 6조 US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Kodex iShares 미국채권 ETF 3종의 운용을 담당하는 유아란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새로운 시장 환경으로 채권투자의 효용성이 높아진 지금 안정적 투자를 선호하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미국 대표 채권 상품인 iShares ETF 3종을 제시할 수 있게 된 것이 금번 신규 상장의 중요한 의의"라며 "특히 연금 투자자들이 이 ETF들을 활용해 연금계좌에서 소중한 은퇴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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